Sermons
주는 것이 복이 있다
사도행전 20장 31-35 절
우리 교회지 “복음 동산”을 읽었습니다. 읽으며 우리 교회 성도님들 의 믿음이 아름답고 귀하다고 느꼈습니다. 교회지의 글들이 다 좋 고 휼륭했지만 그 가운데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의 짧은 기도문이 퍽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기도문입니다, “Dear God, Thank you for giving me the best mom I ever had. And whenever she yells at me, she’s right, not me. 하나님, 세상에 둘도 없는 최고의 엄마를 주셔서 감사해요. 엄마가 최고인 것은 엄마가 내게 큰 소리로 야단을 쳐도 그 때 마다 내가 아닌 엄마가 옳기 때문이예요.” 큰 소리로 자신에게 야단치지만 엄마가 항상 옳기에 엄마가 최고라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로서 그 정도의 깨달음은 보통을 훨씬 뛰어 넘는 것입니다. 엄마가 어린 자녀에게 야단을 안 칠 수 있는가요? 그런데 엄마는 야단까지도 자녀를 사랑하기에 치지요. 엄마가 누구 인가요? 주는 사람입니다. 엄마의 엄마됨은 자녀에게 주고 또 주어도 항상 부족하게 느끼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 사도행전 20장 35절입니다, “범사에 너희에게 보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복이 있다 ‘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지금 바울 사도가 제 3차 전도 여행을 마치면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입니다. 배를 타고 갑니다. 전에 복음을 증거하여 세웠던 에베소 교회를 꼭 다시 방문하기 원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허락치 않아 에베소 교회의 대표들인 장로님들을 밀레도라는 섬으로 오게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 장로님들에게 선교사와 목회자로 살아온 자신의 간증과 앞으로의 각오를 나눕니다. 나아가 그들과 에베소 교회의 앞날을 주님이 은혜 안에서 말씀으로 붙들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러면서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예수님 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그 이유는 힘을 다하여 약한 사람을 도울 것을 부탁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무엇인가요?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복이 있다”입니다.
사람은 받음으로 출발합니다. 태어나는 것도 받음입니다. 일생이라는 선물을 받은 것입니다. 창조주,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부모님을 통하여 일생이라는 선물을 은혜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몸을 우리가 만들었거나 샀는가요? 아닙니다, 받은 것입니다. 몸 뿐만이 아닙니다. 시간입니다. 시간을 돈 주고 사서 내 것으로 사용하는가요? 아닙니다. 누구에게든지 아주 공평하게 하루 24 시간이 주어집니다. 24시간의 하루를 공짜로 받는 것입니다. 태어나서 성장하는 데 필수인 사랑의 돌봄도 그져 받은 것입니다. 부모님이 거져 은혜로, 공짜로 베풀어주신 것입니다. 내가 벌어서,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닙니다. 사실 성인이 되어 자립하고 독립할 때까지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사람 됨은 받는 것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받음에서 주는 것으로 바뀌어질 때 가능한 것입니다. 받는 자에서 주는 자로 바뀌는 것은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받는 자에서 주는 자로 바뀌는 것, 그것이 참된 성숙이고 성장입니다. 아무리 겉으로 몸이 성장해도 그 생각과 마음과 인격이 주는 것보다 받는 것에 머물고 있다면 결코 성숙했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매트 와인스타인이라는 유명한 경영 콘살턴트와 루크 바버라는 대학의 철학 교수가 함께 공동으로 지은 책이 던진 질문이 있습니다, “당신은 개보다 더 행복한가?” 입니다. 사람 된 우리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질문이지만 대답은 이렇습니다, “개가 더 행복하다.” 물론 개가 느끼는 행복과 인간이 느끼는 행복이 같지 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겉으로 나타내보이는 행복의 표현이나 모습에서는 개가 더 행복하다는 결론입니다. 그 이유를 많이 말하지만 대표적인 것은 이렇습니다, “개들은 작은 일에도 기뻐한다, 소박한 삶에도 만족한다,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지 않는다, 비교하지 않는다, 불만스러운 일은 금방 잊어버린다, 진심으로 귀 기울인다…” 그 분들의 주 장에 덧붙여 저가 찾은 이유입니다, 개들은 받기도 하지만 더 많이 준다, 입니다. 받기 보다 주기에 행복한 것입니다.
수년간 세계에서 제일 부자였던 사람이 있지요. 빌 게이츠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 콤퓨터 회사를 설립하여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 분은 지금 빌 앤드 밀란다(Bill and Milanda Gates Foundation) 라는 자선 단체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자선 단체가 후진국들의 가난 퇴치, 교육, 그리고 에이 즈 예방과 치료들에 어마 어마한 기부금을 내어놓습니다. 한 해 280억불입니다. 그 분의 인생 경험담입니다; 회사의 사장으로 한창 일 할 때 매년 휴가를 아프리카로 갔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리조트로 휴가를 가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부자인데 휴가를 아프리카로 가서 가난하고 헐벗고 병든 많은 사람들을 섬겼습니다. 그들에게 문자 그 대로 돈과 시간과 정성을 준 것입니다. 그렇게 휴가를 보냄으로 그 분에게 손해가 되었는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더 큰 유익을 얻은 것입니다. 심신이 더 새로워져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 아이디어들이 회사를 더욱 크게 발전시켰다는 것입니다. 주는 것이 더 복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잠11:24-25) 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우리가 꼭 기억할 단어들입니다, “더욱 부하게 된다, 풍족하여진다, 윤택하여진다”입니다. 복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비결은 무엇인가요? “구제”입니다. 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윤택하게 하는 것입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복이 있다”입니다.
주는 자로 살아가는 비결들입니다: 1.우리 자신의 모습을 이시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솔직하게 되돌아보는 것입
니다, 지금까지 받는 자였는가, 주는 자였는가?
2. 주는 자를 위한 성경의 약속을 확실히 믿고 붙잡는 것입니다.
“너는 네 식물을 물위에 던지라. 여러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전11:1) “물위에
던지는 것”은 이름내지 말고,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 손이 모르게 믿음으로 주
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도 줄 때 나팔불고 광고하고 사람들이 알아주도록 하
면 이미 자기 상을 받 은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주면 사람으로 부터 이
미 상을 받았으니 하나님이 주실 축복이나 상이 없다는 뜻입니다.
3.기도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것에서 부터 주는 실천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에게 동전 한개, 1 불짜리 하나, 주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주는 기쁨이나 행복을 작은 것에서 부터 구체적으로 맛보는
것입니다. 나의 사랑과 도움을 진정으로 필요로하는 대상을 만나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국문학자이며 저술가인 이어령 교수의 나눔입니다. 어린 시절, 집안에 머슴을 여러 명 둘 정도로 상당히 부자였습니 다. 1950년 초, 달 빛이 환하게 비추이는 어느 밤이었습니다. 뭔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서 할머니가 무심코 밖을 내다 보았습니다. 이웃집의 가난한 박씨 아저씨가 쌀을 훔칠려고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큰 소리로 머슴들에게 웨치십니다, “이 서방, 김 서방, 빨리 나와 봐요. 내가 저 박씨 아저씨 한테 오늘 낮에 쌀 몇 가마니를 가져가라고 했는 데, 몹시 바빴는지, 이 저녁에 왔구만! 혼자서는 다 못 가지고 갈테니 자네들이 한 가마니씩 지어다 주게나!” 쌀을 훔칠려고 왔던 그 박씨의 죄스러움과 또 고마움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도록 컸었겠지요. 얼마후 6.25 사변이 터졌습니다. 공산당이 부자들을 다 죽였습니다. 이어령 교수의 할머니도 공개 처형 직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살아났습니다. 쌀을 훔치러 왔던 박씨가 인민 위원장으로 재판을 했기에 살려주었습니다. 주되 너그럽게, 큰 마음으로 줄 때 생명까지도 되돌려받게되는 복을 누립니다.
4.주는 자로 살았던 분들의 삶에서 도전과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현세가 이 정도
라도 살만한 것은 록펠러, 슈바이쳐 박사, 데레사 수녀… 등 주는 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도 18세기 제주도의 김만덕 여인, 임상옥 거상, 20세기의 유
일한, 장기려, 또 무명의 “김밥 할머니, 식당 할머니” 같은 분들은 주고도 또 주
는 일생을 살았습니다. 사실 하나님 나라에서 다 밝히 드러날 것인 데 셀 수 없이
수많은 성도들, 특별히 주는 자로 살았던 그 성도들이 이 현세에서 끼친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이 많고 큽니다.
5.무엇보다도 예수님을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
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우리 개인만이 아니라 교회적으로
도 “목숨을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주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많은 교
회들의 간증이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도움을 필요로하는 더 어려운
교회를 믿음으로 도움을 주었을 때 주님이 도운 교회를 더 크게 축복하신다는 살
아있는 간증들입니다.
주는 것입니다. 받은 은혜와 복이 너무 크고 많기 때문입니다. 너무 귀한 것들을 너 무 많이 받아 누리는 구나 하고 생각하며 감사할 때 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인 성경은 주는 자가 복을 받는다고 증거하기에, 그 말씀을 믿기에 주는 것입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 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주리라…”(눅6:38)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만을 믿어서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 되어 영생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구원받은 우리이기에 우리가 줄 때 예수님의 이름이 높여지고 전도의 문이 열려져서 영혼들이 구원받게 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영광을 받습니다. 주는 자로 살아가기에 약속된 복을 풍성히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