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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잠을 깨우시는 하나님 요나 1장 4-5, 15-17절
지난 3월 26일 밤
9시 22분,한국의 서해안에서 천안함이라는
군함이 두 동강이 나서 침몰했습니다. 46 명의 해군들이 그 군함과 함께 죽어갔습니다. 그 해군들의 죽음 못지않게 안타까운 죽음이 있습니다. 침몰된 군함에 갇힌 그 해군들이 살아있을 것으로 기대하여 그들을 구출할려다 죽은 해군입니다.한주호라는 준위였습니다.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할려다가 죽은 한 준위의 죽음은 더욱 안타깝고 고귀합니다. 한국의 바다를
지키다가 죽어간 해군들의 가족을 하나님이 크게 위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성경은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요나입니다.
요나는 지금 배안에 있습니다. 나라를 지키거나 다른 사람을 구출해주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배에 탄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한 요나였습니다. 자신 때문에 배가 폭풍우를 만나 파산 직전입니다. 그런데도 배의 지하실인 밑층에서 깊이 잠을
자고 있습니다. 요나가 탄 배는 이스라엘의 서쪽 지중해 해안에 있는 욥바라는 항구에서 출발하여 다시스로 가고 있었습니다. 다시스는 요즈음의 스페인 서 남쪽 지브랄타 근처입니다. 다시스로 가던 그 배가 큰 폭풍을 만나
파선 직전에 놓인 것입니다.그러니 배의 선장과 선원들, 그리고 선객들,
모두는 배가 침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배에 탄 요나는 그들과는 너무 대조적입니다. 요나는 그런 북새통도 전혀 아랑곳 하지않은 채 아주 태연히 혼자있습니다.“…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든지라.”(5절) 잠도 할 수
있으면 깊이, 숙면으로 자야합니다. 그러나 폭풍이 휘몰아치기에 배가 뒤집히기 일보 직전인 때, 배 밑창에서 요나는 숙면도 보통 숙면이
아닌 깊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깊은 잠을 잘 수 있었습니까? 타이나놀이나 애드빌 같은 약도 먹지 않았을 뗀데 말입니다. 요나의 고집이
그렇게 깊게 잠들도록 만든 것입니다. 요나는 지금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반항하여 도망치고 있는 중입니다. 니느웨와는 정 반대방향인 다시스로 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반항하고 거역하는 고집입니다.
그 고집이 요나로 하여금 깊은 잠에 빠지게 했습니다.
“여호와의 낯을 피하여”, 3 절에는 이 말이 두번이나
나옵니다. 강조입니다. “여호와의
낯”입니다. 이 말은 자신의 나라 이스라엘 지역을 뜻합니다.
이스라엘을 떠나,특별히 바다를 건너서 다시스라는 먼 곳으로 도망가면 하나님을 피할 수 있는 줄로 요나는 착각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사람의 힘 중에서도 가장 큰 힘이 고집입니다. 선한 고집도 있습니다. 그러나 선하지 못한 고집의 힘이 더 셉니다. 바람직하지 못한 고집을 바꾸거나 꺽는 일은 보통의 부탁이나 권면이나 협박으로는 안됩니다. 인간의 힘과는 비교할 수 없는 더 큰 힘으로야 고집을 꺽을 수
있습니다. 요나 의 고집이 그렇게 깊은 잠에 빠지게 했습니다.
요나는 이스라엘의 북쪽 왕국에서 하나님이 불러 세우신 선지자였습니다. 하루는 하나님이 요나에게 말씀으로 명령하셨습니다,“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쳐서 웨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느니라.”(욘1: 2)
니느웨는 요즈음의 이란과 이락을 어우른 나라 앗수르의 서울이였습니다. “쳐서 웨치라, preach against”는“분명하고
확실하게 설교하라, 말하라, 전하라, 전도하라, 증거하라”입니다. 하나님은 요나를 니느웨로 보내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 니느웨가 어떤 도시였습니까?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느니라”,
니느웨에 사는 사람들의 악함이 너무 커서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그런 니느웨에 요나를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을 구원해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무리 악할지라도 하나님은 그 악함을 회개하면
구원해주시는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악과 죄는 벌하셔야하지만 악인이나 죄인이 그 악과
죄를 회개하면 용서해주시고 구원해주시고 영원한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공의로우시나 또한 은혜와 사랑과
자비가 무한히 크신 하나님이십니다. 요나는 선지자이기에 여호와가 그런 하나님이심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 니느웨의 사람들이 악할지라도 구원받고
축복받을 것을 알았습니다. 악한 죄인이라도 회개하면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그 사랑과 긍휼의 마음,그 영원히 좋은 뜻과 계획을 알았습니다. 요나는 그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의 뜻과 계획이 싫었습니다. 아주 싫었습니다. 너무 싫어했기에 멀리 도망치는 고집으로
요나를 몰고 가고 있은 것입니다. 니느웨는 자기 나라 이스라엘을 괴롭힌
원수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런 원수 나라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복을 받는 것을 너무나 못 마땅하게 여긴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명령을 일부러 거역한 것입니다. 싫어하고 못
마땅히 여기는 감정이나 생각이나 판단이 고집이 되어 요나를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게 것입니다. 다시스는 하나님이
가라고 명령하신 니느웨와는 정 반대 방향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믿음으로 사는 성도인 우리들이 할 수
있으면 빨리, 그리고 완전히 깨닫고 실천하면 무한히 복되고 유익한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고집이 우리의 고집보다 휠씬 더 세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요나는 하나님의 거룩한
고집에 반항하여 달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달아나면 얼마 만큼 도망칠 수 있는가요? 하나님의 손 바닥안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여 사용하셔서 영광을 받으시는 그 거룩한 고집을 반드시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죄인이지만 사람이니까
구원받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그 좋은 일을 하나님은 사람을 사용하셔서 이루십니다. 먼저 구원해주신 사람입니다. 요나입니다. 요나를 사용하셔서
니느웨 사람들을 구원해주시기를 기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여기 모인 우리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좋은 일을 이루어가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인 우리들도 요나 처럼 하나님
앞에 고집 부릴 때가 있습니다. 내 뜻대로 되어야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더 좋은 줄은 어렴풋이나마 알지만은 지금은 아닙니다, 내 뜻대로 되어야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나중에 이루어주십시요,지금은 내 뜻대로입니다, 그렇게 고집을 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가장 좋은 계획을 가장 좋은 때 완전하게
이루어가시는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고집에 사로잡혀 도망치면서 깊은 잠에 빠진 하나님의 사람에게 태풍을 사용하셔서
깨우시는 분이십니다.
요나서에는 짧은 성경이지만 여러 기적들이 나옵니다. 1 장에만 세 가지입니다: 폭풍이 일어나는 것입니다(4절),
제비에 뽑히는 것 입니다(7절), 그리고
큰 물고기에 죽지 않게 삼키우고 삼키운 후 3 일 동안 그 물고기 속에서 결코 죽지 않는 것입니다(17절). 하나님이 이런 기적들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깊이 잠든 하나님의 사람인 요나를 깨우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믿음은 우리의 인생길에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도와주시며 인도하시며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순탄할 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복을 더욱 빨리 깨닫고 감사하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공경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때로 폭풍을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실패나 아픔이나 고통이나 힘든 일들입니다. 사랑하시는 자녀들을 깨우시기 위함입니다.
영적인 잠에 깊이 빠져 하나님을 어렴풋이 알기는 하나 감사치도 아니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제일로 여기지 않기 때문입니다(롬1:21). 하나님은 폭풍을 일게하셔서라도 깨워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하나님만을 위하여 살아가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사실 고통이나 어려움의 폭풍이 크면 클 수록 우리는 두 가지를 잊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적 잠에 깊이 빠졌다는 사실입니다. 그 잠을 깨우기 위해서는 그냥 조용히“일어나라" 는 말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어나라”고 하나님이 큰 소리로 부르시는 것입니다. 그 큰 소리의 부르심이 폭풍이라는 기적입니다. 그리고 그 폭풍은 하나님이 우리를 결코 잊어버리지 않으시는 증거입니다.
20세기 영국의 한 성도였던 C.S. Lewis는 그래서
이렇게 깨달아 간증했습니다,“왜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고통이나 실패나 어려움이라는 폭풍우를 허락시는가?
하나님은 그런 것들을 확성기로 사용하시면서 ‘내가 너를 사랑하다’고 깨워주시는 음성이다. 고난은 하나님의 사랑의 확성기이다.”
천안함에서 살아 구조된 해군들이 눈물로 쓴 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그 중의 한 편지입니다:“정말 무서웠습니다. 살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배가 바다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빠져 나가야 했습니다. 무서움 때문에 눈물조차 흘릴 수 없었고, 어찌하여 밖으로 나온 뒤 나의 동료,
내 후임을 찾아야했습니다. 위험을 무릎쓰고 다시 선실로 내려와 목이 터져라 이름을
불렀습니다,
상민아, 상준아…”
우리를 구원하여 자녀 삼으신 하나님이 지금,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십니다, 영적 잠에서 깨어나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증거하고
전하라고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깊이 듣고“예,
순종합니다, 도와주세요, 사용해 주세요”
하고 믿음으로 응답하십시다. 그럴 때 하나님이 반드시 도우시며 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도록 축복해주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모두 영적 잠에서 깨어나 하나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승리하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