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미국의 “현충일(Memorial Day)”입니다. “현충, 顯忠”은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도 바친 충성과 헌신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입니다. “기억하고 기림”은 곧 “기념”(Memorial)입니다. 이 날에는 미국 각 마을과 도시에 세워진 전사자들의 기념비들, 국립 묘지들, 특별히 알링톤 국립묘지로 관심과 시선이 향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숭고히 고개를 숙여 진심의 경의를 표시하는 곳이 “무명 용사들의 묘지(The Tomb of Unknown Soldiers)”입니다. 그 곳은 일년 365일 내 내, 결코 날씨에 상관 없이 경호원들이 퍼레이드를 하며 지키고 있습니다. “여기 오직 하나님에게만 알려진 미국의 한 군인이 만인의 존경 속에 영광스럽게 잠들어 있다, Here Rests in Honored Glory an American Soldier Known But to God”, 비문의 내용입니다. 오직 하나님에게만 알려진 한 생명, 그 생명이 모든 미국 시민의 존경 속에서 영광스럽게 잠들수 있음은 주어진 의무에 목숨을 바쳐 끝까지 충성을 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미국은 그 한 생명을 마음을 다 해 기린다는 뜻입니다. 이 무명 용사의 묘지가 주는 교훈은 어떻게 죽는가 입니다. 사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어떻게 죽는가는 사는 것 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는 이름일지라도 하나님에게는 알려져있다는 표현은 그리스도인인 우리로 하여금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를 깨우쳐줍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이 부르시면 감사와 찬송과 소망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온 한국인들이 충격과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입니다. 온 한국인들, 특별히 유족들에게 이 큰 아픔과 슬픔을 빠르게 이겨내는 위로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 아니겠는가?...운명이다…”, 그 분이 남긴 유서의 일부입니다.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 조각, 그리고 운명”으로만 여겨져서는 안됩니다. 성경의 하나님이 생명의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믿고 의지해야합니다. 우리의 일생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섭리안에서 사명을 위한 기회로 주신 것입니다.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참되게 경외하고 의지하며 주신 사명을 이루어드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믿음 만이 어떤 경우에서도 자살의 마음이나 행동을 이겨내게합니다. 그렇습니다, 삶의 어떤 고통이나 역경에도, 인간의 의지나 노력으로도 감당키 어려워 보이는 수치감이나 절망, 좌절감도 믿음은 이겨내게 하는 힘입니다. 특히 “유명인” 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승리의 주님 안에서 믿음, 소망으로 끝까지,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부르시는 날까지,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에 충성을 다하며 함께 전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