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세계 52개국이 오늘, 6월 셋째 주일을 “아버지 날”로 지킵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아버지 날”이 시작된 것은 1908년 7월 5일, 웨스트 버지니아, 패어마운트라는 지역의 감리교회에서입니다. 그 후 여러 과정을 거쳐 오늘을 아버지날로 지키고 있습니다. “어머니 날”은 있는 데, 부모님인 아버지의 은공도 일년에 한 번 만이라도 기억되는 것이 좋지않은가, 그런 생각이 아버지 날의 출발점이었습니다. 많은 자녀들이 아버지에 대한 상처난 감정이나 아픈 기억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기에 아버지 날은 모든 아버지가 다시 한 번 아버지됨의 사명과 역할을 어떻게 감당해왔는지 반성하는 기회로 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일생에서 가장 큰 감격은 “아버지”를 부른 것이었습니다. 대학생 때이니 참 늦게 부른 이름, “아버지”였습니다. 그 “아버지”도 육신의 아버지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처음으로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며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로 불렀던 것입니다. 저가 세살 적에 육신의 아버지께서 만주에서 세상을 떠나셨기에 나의 기억속에 한 번도 “아버지”라고 불러본 대상이 없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라고 불렀기에 내게 성경적 구원의 뜻이 몸으로 부딪쳐 느껴져왔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 이루어주신 구원의 한 가장 큰 축복은 성경의 하나님, 언약의 창조주를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하신 것입니다. 예수님 때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감히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주기도문의 시작에서 부터 하나님을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 아빠”로 부르도록 가르쳐주셨습니다. 올해의 아버지 날에 특별히 육신의 아버지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는 분들은 사랑과 긍휼과 자비의 하나님을 “아버지”로 만나고 부르고 그 픔에 온전히 안기어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세 아들들이 전화나 직접 만나 “하이, 대디”하고 불리움을 받을 때가 가장 기쁘고 좋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의 피 값으로 구원해주신 자녀들이 “하나님 아버지”하고 부르며 기도할 때 기뻐하심은 확실합니다. 오늘이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믿음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아버지 날”이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