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풀이 되는 일이나 행사는 형식에 지우친 일상사가 되기 쉽습니다. 교회의 일들도 마찬 가지입니다. 은혜를 깊이 체험하며 믿음이 사랑으로 역사하여 섬기며 예수님의 증인으로 승리하는 믿음 생활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일들이 있습니다. 주일 예배와 매일 개인의 큐티입니다. 공적 예배와 개인적 경건 생활은 뗄 수 없습니다. 믿음 생활은 결코 주일 날 교회에서 드리는 공적 예배만이 아닙니다. 공적 예배를 드림 없이 개인 믿음 생활은 불가능합니다. 그렇지만 교회에서의 공적 예배 만으로 믿음 생활이 다 실천 된 것으로 여겨서는 안됩니다. 물론 공적 예배나 개인 경건 생활이 지나친 부담으로 여겨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매년 교회가 지키는 절기 가운데 “사순절”이 있습니다. 성탄이나 추수 감사주일, 부활주일 보다는 덜 강조되는 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순절”이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새롭게 생각하며 예수님의 부활을 “나의 부활”로 살기를 실천하는 기간이기에 성도인 우리에게는 뜻 깊은 기간입니다. “사순절”은 영어로 “Lent”(원래 ’봄’이라는 뜻)로 표현되지만 “40일 간의 기념일”이라는 헬라 말(테살코스테)로 부터 번역된 우리 말의 표현입니다. 성경에도 “40”이라는 숫자가 등장합니다: 노아 홍수 때 비가 내린 40일, 모세가 율법을 받기 전 시내산 위에서 금식, 기도한 40일,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나라로 부터 해방된 후 통과한 광야의 40 년, 니느웨 라는 성이 하나님의 심판전 회개할 수 있는 기간 40일, 예수님의 부활 후 승천하실 때 까지 이 지상에 부활체로 계신 40일 등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공 생애를 시작 하시기 전 광야에서 거쳐가신 시험의 40일 기간이 우리에게는 뜻 깊습니다.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시는 예수님의 순종의 모습입니다. 올 해의 “사순절”에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을 더 크고 깊게 감사할 수 있기 바랍니다. 나아가“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로서 지고가야 할 십자가가 있는 데 그 십자가를 성령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지고 따르도록 기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