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15:13)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십자가의 참 뜻을 미리 가르쳐주신 말씀입니다.“친구(들)”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십자가에 내어 놓기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입니다. “친구들”은 제자들은 물론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신 모든 사람들입니다. 흔히 말하는 희생, 대속, 아가페의 사랑입니다. 이 세상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그 사랑입니다. 얼마 전 이탤리의 초 호화 유람선인 코스타 콩코르디아가 육지가 아주 가까운 해안에서 비스듬히 누워있는 모양이 이 지구촌에 보여졌습니다. 한국 관광객 32 명은 극적으로 다 구출되었지만 인명피해가 30명을 훨씬 넘는다고 합니다. 그 유람선의 좌초로 이탤리의 대외 이미지가 크게 구겨졌습니다. 아주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한 사람 때문에 많은 사람이 귀중한 목숨을 잃음은 물론 한 나라의 위상에 금이 간 것입니다. 그 한 사람은 세티노라는 그 유람선의 선장입니다. 전임 선장과 웨이터가 살고 있는 질리오라는 섬에 고동을 울려 인사할려고 그 바위 섬에 기까이 접근한 것은 물론, 선장실을 방문한 여자승객과 잡담을 하다 레이더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유람선을 바위에 좌초하게 만든 것입니다. 더욱 분노하게 한 것은 좌초된 배에 승객들이 남아있는 데도 그 선장과 승무원들이 먼저 탈출해 버린 것입니다. 배에 돌아가서 구조하라는 해안 경찰청장의 명령을 끝까지 듣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파렴치하고 무자격한 선장입니다.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기는 커녕 많은 사람의 목숨을 잃게하고 재산의 손실을 가져오며 자기 나라의 명성에 먹칠한 극단적인 이기심의 사람입니다. 이기심은 사람간에 생겨나는 여러 문제들의 주범입니다. 가정과 직장과 이 사회의 모든 모임에서는 물론 교회에서도 이기심이 이타심으로 바뀌어진다면 참으로 살기 좋은 현세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본성을 지배하는 그 이기심의 극복은 어렵고 힘든 과제입니다. 그래서 수 많은 종교나 가르침들이 있어왔습니다. 이기심을 이타심으로 바꾸는 비결은 바로 십자가입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예수님과 함께“정과 욕심”이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위에서 나의 죄 값을 대신해서 치루어주신 그 은혜 때문에 성령님이 아가페의 사랑을 내 심령속에 부어주고 계십니다. 그 사랑의 강권함에 이끌리어 모든 관계에서 사랑의 실천자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