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 Kang's corner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전2:9) 1973년
9월,유학생으로서 미국 생활을 시작할 때 느낀 한 가지는 미국
사람들의 “예비”입니다. 공부했던 신학교 (Erskine
Theological Seminary)의 학장(Dr.
Leon Allison)은 모든 신학생들이 존경하는 성자 같은 학자, 목사님이었습니다. 그 분의 도움으로 2 년간 장학생으로 공부하며 가까이서 그 분의 생활을 보면서 한국의 생활과는 다른 한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반드시 토요일이면 좀 멀리 떨어져있는 시장(Grocery)에 사모님과 함께 가서 다음 한 주간의 모든 식품들을 한꺼번에 다 사서 돌아왔습니다. 삶의 필수품을 “예비”하신 것입니다. 1970년 대 초반까지 한국은 냉장고가 흔치 않았음은 물론 생활
구조가 며칠 동안의 생필품인 식품을 “예비”하지않거나 못했습니다.“하나님이 예비하신 모든 것”, 성경의 하나님은 예비하시는 참 좋으신 아버지입니다.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도 먼저 예비하셨습니다. 형상대로 지어주신 인간의 삶을 위해 모든 생필품들을 미리 창조하신 후, 곧 “예비”하신 후에 인간이 살게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가장 구체적입니다. “예비”하시는 구체적인 사랑과 돌보심입니다. 그러기에 성경의 가장 실제적인 교훈중의 하나는 “예비”해주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경배하는 사람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필수적인 것들 때문에 염려, 걱정, 근심, 불안...등에 사로잡히지 않아야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산상보훈에서 강조하신 핵심도 “예비”해주시는 하나님의 돌보심을 믿기에 먼저 구할 것을 먼저 구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 곧 하나님 아버지의 통치와 영광을 먼저 구할 때 구원받은 크리스찬의 의식주 등의 모든 것은 “예비”된 사실을 믿고 의지하기를 예수님은 간곡히 권면,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의“예 비하심”은 사람의 “눈, 귀, 마음”이 다 알수 없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풍성합니다. 곧 사람의 논리적인 판단이나 생각을 뛰어넘게, 기적으로, 하나님은 구원해주신 자녀들을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해두고 계십니다. 사람으로서의 기본적인 책임감을 잊고 의존적며 비독립적인, 바람직하지 못한 자세로 살아도 좋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확신하기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먼저 구할 것을 먼저 구하는 믿음으로 승리하기를 간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