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 중의 하나인 “거북이와 토끼의 경주”는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산꼭대기 까지 누가 먼저 도달하는가 입니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교만은 실패, 겸손과 성실의 끈기는 성공의 비결”로 이해됩니다. 사람이 참된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큰 이유는 교만입니다. 자기의 정체성을 모른 채 타락한 인간의 본능에 쫓아 환경, 처지 형편의 지배를 받아 사는 결과는 허무, 불행, 그리고 영원한 후회입니다. 그것이 교만입니다. 그러나 겸손히 모든 것에 감사하며 성실히 최선을 다 하면 아름답고 보람된 결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우화를 다시 생각하면 한 가지 궁금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거북이는 도끼와의 달음질 경주에서 질 것이 뻔한 줄 몰랐을까, 입니다. 아무리 동물이지만 자신과는 비교할 수 없이 빠른 토끼와 달리기 시합을 한다는 것은 극히 무모한 일임을 알고도 거북이가 토끼의 도전을 왜 받아들였는가 입니다. 우화는 그 내용의 사실성 여부를 떠나 사람에게 삶의 교훈과 지혜를 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렇게 생각할 때 거북이가 토끼와의 달리기 경주를 한 것은 거북이 나름대로의 믿는 구석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곧 거북이는 아예 토끼와 경쟁을 하여 이긴다는 것은 생각지도 않았습니다.다만 자신이 정한 한 가지 목표, 산꼭대기에 도달하는 것만을 바라본 것입니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고져 주위의 일들에 마음이 빼앗겨지지 않은 채 자신의 최선을 성실히 다 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그래야 합니다. 하나님이 전적인 은혜로 우리를 자녀삼아주신 목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닮고 예수님의 증인되는 것입니다.(롬8:29, 마28:18-20, 행1:8) 그것이 성도인 우리들의 목표입니다. 이 현세에서 누리기 원하는 모든 축복들도 중요합니다.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그리스도인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구원해주신 목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하시는 예수님”(히12:2)이 목표입니다. 목표만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겸손히 성실과 정직, 인내로 승리한 거북이 처럼 성도인 우리 모두 예수님 만을 목표로 삼고 함께 전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