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12:10)“약할 그 때에 강함”은 역설입니다. 사람의 보통 상식과 어긋납니다. 그러나 사실입니다. 그것은 사람으로 가장 위대한 영향을 끼치게 살았던 바울 사도의 간증입니다. 그는 몸의 “가시”라는 연약함을 해결해주시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응답되었습니다, “가시”가 없어지는 대신 그 가시를 이기고도 남으며 나아가 그 가시 때문에 기쁨과 소망의 “강함”, 예수님의 참된 강함의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그 은혜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승리한 것입니다. 그 연약함 때문에 가장 위대하게 일생을 살았던 “강함”의 일생이 되었습니다. 8월 1일, 천국으로 옮겨진 하용조 목사의 일생도 인간적인 면에서는 “약한” 면이 컸었습니다. 1960 년 대, 대학생 때 폐병을 고치고져 사용한 약물의 부작용 때문에 질병의 “가시”가 일생의 “친구”로 동행했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그런 형편을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말했듯이, 7 번의 간 암 수술, 그리고 그의 65 년 일생의 마지막 수년은 매주 3 번씩 병원에서 3-4시간씩 머물며 피를 걸러내어야했었습니다. 젊은 시절 함께 믿음안에서 기도와 꿈을 나눈 형제였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개인적으로 그에게 감사한 것은 아마 그의 생애 마지막 배려인 것 같습니다만 그가 경영했던 두란노에서 나의 책, “하나님, 사람에게 감동받다”를 출판해 주었습니다. 한국 교회사에 하 목사님이 남긴 선하고 아름다운 공헌은 세속 문화의 복음화, 현대인의 감성에 와 닿는 예배의 감성화, 그리고 두란노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의 영적 성숙과 제자화를 위한 각종 도서 출판 등입니다. 자신의 약함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권능을 더욱 온전히 의지한 믿음의 승리가 하 목사님의 일생이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약함”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어떤 정도의 어떤 종류일지라도 믿는 우리의 인격과 삶이 더욱 예수님을 닮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강함”으로 승화시키는 은혜를 간구합시다. 하여 바울 처럼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증거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