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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구해야 할 것
마태복음 6장 31-34절
사람은 구하고 찾고 두립니다. 구하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모두 다 구합니다. 행복을 구하고 원하고 찾습니다. 건강을, 돈을, 편안함을, 다른 사람의 칭찬과 사랑을 구합니다. 문제는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을 얼마나 만족하게 얻고 누리고 있는가 입니다. 예수님은 만족하게 얻고 누리는 비결을 말씀하십니다. 그 비결은 먼저 구해야할 것을 먼저 구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먼저”라는 말은 순서가 있는 데 그 순서를 무시하지 말라는 뜻입 니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순서를 무시하면 안됩니다. 편지 한 장 부치기 위해서 우체국에 가서 줄을 설 때도 순서를 무시하면 안됩니다. 식품점에서 식품 계산대 뒤에서 줄을 설 때도 순서를 무시하면 안됩니다. 산다는 것은 순서에 따라 행동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영적 세계에도 순서가 있습니다. 순서를 무시하거나 어기면 마땅히 누릴 수 있는 영적인 모든 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구해야 할 순서를 모르거나 무시하기에 염려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인 마태복음 6장은 산상보훈입니다. 예수님이 산 위에서 들려주신 보배로운 교훈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가 이 땅위에서 성도답게 복되고 아름답고 승리하며 살아가는 비결이 산상보훈입니다. 그 산상보훈의 가운데인 오늘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구해야 할 것을 먼저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염려에 사로잡히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구해야할 것을 먼저 구하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더하여주십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우리가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기도의 샘풀인 주기도문에서도 구하는 순서가 있 음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하게 여김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구하는 것입니다.
세권의 구약 성경을 기록한 사람이 있습니다. 잠언, 전도서, 아가입니다. 이 성경들은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가 어떻게 살아가야할 것인가, 이 현세를 가장 복되게 사는 비결을 가르쳐줍니다. 그 세 권을 기록한 사람은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은 21살에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다윗의 19 아들 들 중에서 10번째 아들이었습니다.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나라의 세번 째 왕이 되었습니다. 큰 아들도 아닌 솔로몬이 왕이 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경쟁이 아주 심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솔로몬이 왕이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택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왕이 되는 은혜와 복을 주신 것입니다. 솔로몬이 그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이구나, 그래서 왕이 되자마자 하나님께 감사와 헌신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성경은 그 예배를 “일천 번제” 라고 합니다.
구약 시대 “번제”는 하나님께 바쳐드리는 제물을 다 태워서 드리는 것입니다. 한 번에 한 마리의 양이나 염소, 혹은 비둘기를 태워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일천 번제”이니, 천번의 제사를 드렸거나 혹은 천마리의 짐승을 제물로 드린 것입니다. 그 일은 아주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태워드리는 제물은 수컷 짐승 중에서도 흠이 없는 것이 어야합니다. 그리고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그 짐승을 제단 앞으로 끌고 가서 죽이는 것입니다. 짐승의 살은 각을 떠서 제단 위에 올려 놓아 불에 완전히 태워서드린 것입니다. 피는 흘리지 않고 받아 제사 장에게 줍니다. 제사장이 그 피를 제단 위에 뿌립니다. 그렇게 솔로몬은 하나님께 “일천 번제”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최고의 준비와 정성과 감사가 담긴 제사, 곧 예배였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그 제사를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이 물으십니다, “솔로몬아,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대하1:7) 솔로몬이 대답합니다, “저는 젊은 나이에 왕이 되었습니다. 저가 왕으로서 이스라엘 나라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지식을 주세요!” 하나님은 솔로몬의 그 대답을 아주 기뻐하셨습니다.
솔로몬이 왕으로서 먼저 구해야할 것을 구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오늘 이 시간 우리가 드리는 이 예배를 하나님이 기쁘게 받아주심을 믿습니다. 그러기에 만약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나의 사랑하는 아들 딸아,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내게 구하라!”, 말씀하신다면 성도님들은 어떻게 대답하시겠는가요?
아마 어떤 분은 “더욱 강건케하여 주십시요”하고 구하실 것입니다. 건강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은 “돈을 좀 더 많이 주십시 요”하고 구하실 것입니다. 사실 이 현세의 삶에 돈도 중요하기 때문 입니다.
어떤 분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이런 저런 문꺼리들을 속히 해결해주십시요” 하고 구하실 것입니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꺼리들은 자주 자주 마음속에 불안과 염려와 불평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은 자녀에 관한 일, 어떤 분은 직장이나 사업에 관계된 일들의 해결을 구하실 것입니다.
그 모든 구해야 할 것들이 허락되고 해결되는 것은 참으로 절실하게 중요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신 아버지이시기에 반드시 허락 해주시고 해결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러면 먼저 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요? “그의 나라와 그의 의” 입니다. “그의 나라”, 곧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하나님이 왕과 주인으로 온전히 인정되어져서 하나님이 왕과 주인으로 통치하여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온전히 다스려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긍휼과 자비가 무한하시기에 하나님이 온전히 다스려주시는 곳에는 사랑과 긍휼과 자비가 넘쳐납니다.
하나님은 위로의 아버지이시기에 하나님이 온전히 다스려주시는 곳에는 위로가 넘쳐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공의로운 분이시기에 하나님이 온전히 다스려주시는 곳에는 죄나 악이나 불의함이 물러갑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분이시기에 하나님이 온전히 다스려주시는 곳에는 이 현세의 순간 같은 일들보다는 영원히 아름답고 좋고 복된 일들이 넘쳐납니다.
하나님은 소망과 기쁨과 행복이시기에 하나님이 온전히 다스리시는 곳에는 절망이나 한숨이나 불평이나 원망이 물러가고 기쁨과 감사와 찬송이 넘쳐나는 것입니다.
“그의 의”입니다. 하나님의 의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을 과연 왕과 주인으로 모시고 복종하기를 소원하기에 하나님이 다스려주시는 관계입니다.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 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
(약4:4)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과 어떤 관계인가 입니다. 하나님과 원수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어졌나니.”(롬1:21) 창조주 절대자 하나님이 안계신다고 단정적으로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을지라도 과연 하나님을 어떻게 모시느냐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그저 그렇고 그런 관계냐, 혹은 아주 껄꺼러운 관계냐 입니다. 나아가 하나님과 원수의 관계냐 입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하여 원수 관계로 만듭니다. 그런데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었은즉…” (롬5: 10)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이 죄로 말미암아 원수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화목시켜주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 라고 부르며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롬5:1)
솔로몬 왕이 하나님에게 먼저 구할 것을 구했습니다. 그랬을 때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솔로몬이 구하지 않은 것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존영도 주리니…”(대하 1:12) 하나님께 먼저 구해야할 것을 구했을 때 하나님은 구하지 않은 것도, 구하지 못한 것도 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시기 때문입니다. 솔로몬 왕에게 부귀와 영화를 주신 것입니다. 역사상 솔로몬 처럼 부하고 영화로운 왕이 없을 만큼 하나님이 복을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도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 곧 하나님의 통치하심과 하나님과의 화평의 관계를 구하십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모든 것”을 허락하여주십니다. 그것이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고 사랑입니다. 구할 것을 먼저 구하는 자녀에게 그 자녀가 구하지 못한 것도, 구하지 않는 것도 넘치고 풍성하게 허락해주십니다.
오래 전에 토마스 아퀴나스라는 뛰어난 신학자가 있었습니다. 그 분 이 하루는 기도하는 데 하나님이 “내가 무엇을 줄꼬?”하고 물었습니다. 아퀴나스의 대답입니다,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의 모든 것으로 충만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도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3:19)
우리 모두가 성령의 감동하심과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합시다. 그러면 하나님이 “모든 것”으로 허락해 주십니다. 우리 모두에게, 우리 교회 위에 하나님의 모든 충만한 것, 곧 예수님의 은혜와 평강과 기쁨과 능력으로 충만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이 현재, 오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시는 데 필수인 모든 것을 충만히 허락해 주십니다. 아멘
